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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지훈시장과 시민운동가
저는 제주에서 태어나서 이 땅에서 자라고 살아온 평범한 제주의 아주망입니다. 제주 아주망 대부분 그렇듯이, 제주가 살기좋은 곳이 되길 늘 바라는 마음입니다. 그러나 지금까지의 제주는 권력의 방향이 도민을 위했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. 진정 제주를 위하고 제주도민의 삶을 위하여 힘이 사용되지 않았습니다. 그때마다 답답한 심정을 대변하고 항의하고 투쟁하여 주는 것은 시민운동가 여러분들이었습니다. 그래서 늘 박수를 보냈고 감사한 마음이었고 존경했었습니다. 시민운동가들이 있어서 제주가 바로선다고 생각했었습니다. 그런데 이제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. 시민운동하는 사람들 다 똑같다고 봅니다. 제주를 위해서 또 도민을 위해서 활동한다는 말 앞으로는 하지 마시길.. 제주도 말아먹는 주체가 시민운동가라는 것을 시민운동가 대부가 보여주고 있잖습니까? 앞으로는 도민을 위하여, 도민의 이름으로 라는 말 제발 쓰지 말기를 바랍니다. 평범한 제주도민은 당신네들 같은 이중 인격자들이 제주와 제주도민을 위해 활동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. 그랬군요. 도민의 이름을 빌어서 어두운 곳에서는 권력과 야합을 하셨군요. 그 댓가로 평범한 도민이 집 지을 수 없는 곳에 집을 지으셨다면 너무 치졸합니다. 건축허가의 댓가로 무엇을 갖다 바치셨습니까? 제주도를 위해서 안될일, 바로잡아야 할 일을 묵과하거나 승인해준 것 아닙니까? 어쩌면 당신네들은 제주도민 개개인이 할 수 없는 정의를 사회단체라는 이름으로 위임받았습니다. 그게 당신네들의 힘입니다. 그 힘은 정의를 위해서만 사용되어져야 합니다. 그 힘은 제주도민으로부터 나오는 권력입니다. 이제 당신들을 믿을 수 없습니다. 그간 참 좋아했고 자랑스러웠습니다. 제주도민이 불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. 이제 누구를 믿어야 할까요?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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